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빈라덴을 잡은 기업, 팔란티어(PLTR)

by 우주를 누비는 쏙독새 2020. 12. 6.

팔란티어는 2020년 9월 30일 뉴욕증권거래소에(NYSE)에 직상장한 기업으로 7.25달러에 상장하였습니다.

현재 주가는 23.85달러로 11월 말 고점을 찍고 살짝 하락한 상태입니다.

하락의 원인으로는 공매도 기관인 시트론 리서치와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의 부정적인 의견을 들 수 있습니다.

시트론 리서치는 팔란티어 상장 이후 주가가 300% 정도 뛰었는데 이와 같은 급등세를 계속 유지하는 것은 어렵다며 연말까지 주가가 20달러로 약 33%정도 급락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또한 트레이더들이 숏 익스포저를 모색하고 있으며 팔란티어는 주식이 아니라 완전히 카지노라며 지적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팔란티어가 지나치게 고평가 되어있으며 상당한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추천등급을 중립에서 비중 축소로 하향 조정하였습니다.

출처: 네이버 증권

팔란티어는 2003년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하였고 미국 중앙정보국(CIA)과 연방수사국(FBI), 국가안전보장국(NSA), 국토안보부(DHS) 등의 미국 국가기관을 주고객으로 두고 있습니다.

팔란티어는 창업 초기에 미국 중앙정보국(CIA)가 설립한 벤처캐피털인 인큐텔로부터 투자를 받으며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범죄 행위나 사이버테러 징후, 자금 세탁 등을 감지하는 회사로 성장하였습니다.

현재는 국가기관에서 중심에서 민간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면서 매출 비중을 확대하였습니다.

팔라티어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팔란티어 고담'과 '팔란티어 파운드리'가 있습니다.

팔란티어 고담은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테러, 자금 세탁, 마약 거래 등의 범죄 행위를 감지하는데 사용됩니다.

팔란티어 고담은 2011년 미국 연방마약국의 자료를 분석하여 마약국이 마약조직을 소탕하는 데 일조하였고 같은 해 오사마 빈 라덴을 은신처를 확인하는 데 활용되었습니다.

팔란티어 파운드리는 민간기업에 공급하기 위해 출시된 제품으로 금융사기 피해 방지, 기업 내부 비리 포착 등 기업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는 기술입니다.

팔란티어 파운드리는 데이터 통합의 성능 확대 및 확장에 초점을 둔 제품으로 백엔드 데이터와 프론트엔드 데이터 간 분석 장벽을 제거하여 사용자 중심의 데이터 사용을 가능하게 합니다.

2020년 상반기 동안 세계 125개 기관과 기업에서 팔란티어의 서비스를 이용하였습니다.

팔란티어의 공동창업자는 5명인데 그 중 '피터틸'은 일론머스크와 함께 미국 최대 온라인 전자 결제 시스템 회사인 페이팔을 창업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또한 그는 페이스북 창업 초기 50만 달러를 투자하여 수천만 달러를 올린 이력이 있습니다.

피터틸은 2002년 이베이에 페이팔을 15억 달러에 매각하여 그 후 팔란티어라는 회사를 창업하였습니다.

팔란티어는 2020년 3분기 순손실이 8억 5330만 달러로 2019년 3분기에 비해 적자폭이 확대되었습니다.

팔란티어는 적자폭이 확대된 이유로 연구와 마케팅 등의 비용이 3배 이상 증가하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하였습니다.

2020년 3분기 매출액은 2억 8940만 달러로 2019년 3분기 대비 52%가 증가하였습니다.

현재까지는 적자를 내고 있는 기업이지만 국가기관들과의 장기 계약, 민간 분야의 사업 확대, 높은 성장 가능성 등으로 적자폭이 점차 줄어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염두에 두어야 할 점은 2020년 12월 31일 팔란티어 주식 락업 해제일입니다.

보통 락업 해제 후에 수익 실현을 위한 물량이 쏟아져 나오면서 주가 변동이 심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저는 지금부터 분할로 조금씩 매수하여 5년 정도 중장기적으로 가져가려고 합니다.^^